김승규의 소속팀 알샤밥이 선수단 연봉을 약 150억원 가까이 체불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김승규의 모습. /사진=뉴스1
김승규의 소속팀 알샤밥이 선수단 연봉을 약 150억원 가까이 체불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2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김승규의 모습. /사진=뉴스1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소속팀 알샤밥이 선수단 급여를 3개월 동안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인 알리야다이에 따르면 지난 알샤밥 선수단은 3개월 동안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구단에 반발해 팀 훈련을 거부했다. 그동안 구단이 선수와 코치 등에게 지급하지 않은 급여 총액은 약 400만리얄(약 155억원)이다.


앞서 구단은 지난달까지 체불된 선수단 연봉을 지급할 것을 약속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분노한 선수단은 파티흐 테림 감독과 면담을 마친 후 훈련장을 떠났다. 김승규는 2022년 6월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을 떠나 알샤밥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프로리그(SPL) 소속인 알샤밥은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팀으로 과거 송중국, 곽태휘, 박주영 등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했던 구단이다. 알샤밥은 과거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했던 파벨 네드베드가 단장을 맡고 있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벨기에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야닉 카라스코가 주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알샤밥은 리그 23라운드까지 12승 3무 8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