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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어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복지혜택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통역 지원과 의료비용으로 8개 시군에 사업비 1억55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법무부로부터 4018명을 배정받아 9개 시군에 3169명이 입국해 부족한 어촌 일손을 메웠다.
올해 상반기엔 2776명을 배정받아 2186명이 근무하는 등 점차 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외국 지자체와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입국한 5개월 이하 단기 계절근로자다.
전남도는 급속히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고용관리를 위한 도비 지원을 통해 시군에 1명씩 통역을 배치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질병·상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25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전국 1위의 수산물 생산기지로서 어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며 "법무부·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해 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