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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도내 나노융합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참가한 '프랑스 파리 복합소재 전시회(JEC WORLD 2025)'에서 10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밀양시 소재 한국카본과 창원시 소재 케이지에프를 비롯해 경남도-체코 공동홍보관에 참여한 도내 6개 기업 등 총 8개 나노융합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11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플로우는 이동형 소형 그린수소 공급시스템과 모빌리티 솔루션 기술로 글로벌 항공기업 A사와 100만달러, 소형 수소모빌리티 기업 S사와 5만달러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2017년 설립된 이플로우는 마이크로모빌리티 파워트레인 제조 스타트업으로 고효율 전자제어유닛(ECU)과 수소연료전지 전기 자전거·스쿠터 등을 개발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밀양나노융합센터 입주기업인 ㈜CEN은 나노기술 기반 약물전달 소재기술을 선보이며 중국·유럽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해시 소재 ㈜제로에너지솔루션과는 스마트필름과 스마트단열재 소재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60회를 맞이한 JEC WORLD 2025는 116개국 1350여 개 기업과 4만3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이 공개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 됐다.
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나노융합산업의 수요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