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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한 남성이 열차에 깔리고도 살아남아 화제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페루 리마에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열차 선로에서 잠들었다. 그가 잠든 사이 안데스산맥을 오가는 정기 화물 열차가 들어섰다. 기관사는 열차에 누워있는 남성을 발견 후 급정거했지만 충돌을 피할 순 없었다.
결국 철길에 누워 있던 남성은 열차에 부딪힌 뒤 수 초 동안 그대로 바퀴 밑에 깔렸다. 열차에 깔린 후 남성은 정신을 차렸고 겨우 빠져나왔다. 그는 철길 돌무더기 사이의 틈새에 몸이 밀려들어 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왼팔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이에 리마 아테시 보안 책임자인 하비에르 아발로스는 "그는 술에 취해 열차선로에서 잠이 들었고 열차가 다가오는 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