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개인전 우승자들이 PBA월드챔피언십 32강을 넘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제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탈락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개인전 우승자들이 PBA월드챔피언십 32강을 넘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제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탈락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올시즌 개인전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다비드 마르티네스, 다니엘 산체스, 조건휘가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랭킹 1위' 마르티네스는 지난 12일 제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탈락했다. 마르티네스는 올시즌 개인전에서만 3회 우승을 차지할 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32강을 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최성원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를 15-9(7이닝)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11-15(9이닝)로 패배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최성원에게 3세트를 9-15(6이닝), 4세트를 6-15(11이닝)로 내줬고 패배했다. 승자인 최성원은 에디 레펀스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우승자 산체스와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조건휘도 각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D조에 속한 산체스는 이날 륏피 체네트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고 E조 조건휘는 모리 유스케에게 2-3으로 지면서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소멸했다.

2일 차 경기에서 세미 사이그너에게 패한 강동궁은 이날 경기에서 부라크 하샤시를 꺾고 랭킹 2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강동궁은 이날 하샤시를 3-1로 제압하고 B조 2위 자리를 지켰다. B조 1위는 2일 차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세미 사이그너다.


2일 차에 16강행을 결정지은 김영원은 응우옌프엉린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이겨 C조 1위를 확정 지었다. 김영원에게 패한 P.응우옌은 B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죽음의 조로 불린 F조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이 3승0패(세트득실 +6)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하비에르 팔라손이 2승1패(세트득실 0)로 조 2위에 올라 16강행을 결정했다. 같은 조에 배정된 강민구와 다비드 사파타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밖에 16강 진출자는 ▲D조 체네트, 안토니오 몬테스 ▲E조 모리, 김종원 ▲G조 오태준, 엄상필 ▲H조 응오딘나이, 무라트 나지 초클루 등 이다.

남자부 PBA 월드챔피언이 16강전은 대회 7일 차인 오는 14일에진행된다. 대회 6일 차인 13일에는 여자부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이날 경기는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오후 7시, 밤 9시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