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하나·롯데·BC·NH농협카드는 지난 13일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몰 상암월드컵경기장점./사진=뉴시스
우리·하나·롯데·BC·NH농협카드는 지난 13일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몰 상암월드컵경기장점./사진=뉴시스

9개 전체 카드사들의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가 중단됐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하나·롯데·BC·NH농협카드는 지난 13일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지난주부터,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는 지난 12일부터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하면서 9개 전체 카드사들 모두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카드사들은 홈플러스 상품권의 제휴사 사용이 중단되면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 조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후 신라면세점·CJ푸드빌·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았다.

홈플러스의 지난주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상품권 사용을 제한했다.

상거래 채권인 상품권은 변제 대상이어서 정상 거래를 할 수 있다. 다만 홈플러스의 재무 상황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카드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