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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제기한 김새론 관련 의혹을 반박하자 가세연이 반격을 예고했다.
가세연 측은 14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김수현이 사람 XX가 아니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지난해에 열애설 사실무근이라고 해놓고, 오늘은 2년 동안 사귄 건 맞다고?"라며 "김새론 씨가 저 입장문 본 뒤 2015년부터 6년 동안 연애한 게 맞다고 가족들에게 글을 보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편지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표현이라고? 미성년자에게 '사랑해~ 보고 싶어~' 이렇게 말하나. 세로네로 애칭 김수현 당신이 지어준 것 아니냐"며 "너 김새론 씨 집에서 옷 벗고 설거지하는 사진, 그리고 동영상들. 김새론 씨 유가족이 동의하는 그 순간 바로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오늘은 김새론 씨 어머니께서 직접 쓰신 입장문을 공개한다. 아울러 김수현 악마 XX는 김새론 씨 이모가 친이모가 아니라며 시비를 거는데 어처구니가 없더라. 김새론 씨 이모는 김새론 씨 어머니와 20년 넘게 가족처럼 지낸 사이였고, 김새론 씨가 줄곧 이모라고 불렀던 관계다. 김새론 씨 이모 딸과 김새론 씨도 그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기에, 김새론 씨 이모의 딸, 즉 사촌언니 핸드폰으로 김수현에게 '오빠 나 새론이야. 나 좀 살려줘' 문자를 보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처음으로 김새론 씨 이모와 인터뷰할 때도 김새론 씨 어머니가 두 차례나 인터뷰에 끼어들어 말씀하셨다는 사실 잘 아실 것"이라며 "오늘은 김새론 씨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김새론 씨 어머니의 입장문을 공개한다. 김새론 씨 유가족이 동의한다면,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진과 동영상을 모두 다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가세연' 측은 김새론과 김수현의 투샷을 추가로 공개하며 "얼굴 보시면 알겠지만, 미성년자 때"라며 "저희 사진 많다. 사진이 많은데 오늘은 한 장만 공개하겠다. (김수현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사자명예훼손으로 고발 제출할 거다. 유가족을 위한 공개 사과만을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다음 주 공식 입장 발표를 예고한 김수현 측에 "다음 주에 김수현이 어떤 입장 밝힐지 궁금하다"라며 "만약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진짜 어마어마한 사진 3장과 동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들과는 비교도 안 된다"라며 역대급 수위를 예고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자 이날 김수현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두 배우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는 김새론을 죽음으로 내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7억원 변제 요구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1천400만원이었고, 여러 노력을 통해 배상액은 7억원으로 줄었다. 소속사는 "(음주 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며 채권 전액을 대손금 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새론에게 보낸 내용증명은 그가 당시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채무 문제는 모두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씨 간의 문제였다"며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에게 돈을 빌려준 적도 없고, 변제를 촉구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