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최윤홍 후보(왼쪽부터)/사진=부산시선관위
정승윤, 최윤홍 후보(왼쪽부터)/사진=부산시선관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중도보수 후보의 단일화가 속도를 못내자 최윤홍 후보가 19일 "투표일 전날까지라도 단일화의 문은 닫힌 것이 아니며 정승윤후보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단일화에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후보는 "교육감 권행대행시절부터 선거를 보름 앞둔 지금까지 중도·보수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통추위의 중도·보수 단일화협상에 조건없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피력했음에도 거부돼 중도·보수진영의 기형적인 4자 단일화 후보가 탄생됐다"고 강조했다.


또 "4자 단일화 이후에도 4자 단일화 후보와 중도·보수 진영의 진정한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5일 최윤홍·정승윤 후보간의 전격 만남이 이뤄지고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논의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호보는 ARS 가상번호를 통한 여론조사를 통한 여론조사를 통해 투표용지 인쇄 전인 23일까지 단일화를 이루기로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선관위에서 보수진영만의 단일화를 위한 ARS 방식의 여론조사는 선거법위반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사실상 불가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최윤홍 후보는 "지난 17~18일 정후보측 실무진에 양 후보자가 다시 만나 단일화 담판을 짓거나 짧은 기간에 결과를 낼 수 있는 유선전화방식의 여론조사를 제안했으나 정후보측이 두 후보자간의 담판 만남이 의미없다는 입장이라고 했고 유선전화 방식의 여론조사는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정 후보측의 적극적인 단일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