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교육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교육청사 전경.

광주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와 시교육청은 20일 광주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후 적극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는 2026년까지 매년 최대 11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으며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광주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교육발전특구는 △공교육 혁신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 특화산업 연계 취업·창업 지원 △AI·디지털 인재 양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해왔다. 특히 광주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교육 혁신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실제로 중등직업교육 혁신과 '광주형 마이스터고' 지정을 통해 AI·반도체 특화 교육을 확대하면서 직업계고 취업률(2023년 53.0%→2024년 55.9%)과 지원율(2023년 일부 미달→2024년 127%)이 크게 상승했다.


AI사관학교에서는 올해 305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AI영재고 설립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교육-취업-창업-정주가 연계된 지역 인재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는 향후 교육발전특구 본 지정을 위해 지역 대학, 공공기관 등 33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체계적인 성과 관리를 통해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가 교육청과 함께 추진해 온 교육 혁신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광주의 강점인 통합돌봄, 인공지능(AI) 및 미래차 등 지역 특화산업과 교육부의 교육개혁 과제를 연계해 광주만의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