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 복구작업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지난 10일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 복구작업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공군 오폭사고로 피해를 입은 포천 이동면 주민 5900여 명에게 일상회복지원금을 100만원씩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재해구호기금으로 지급하는 일상회복지원금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포천시에 재해구호기금 59억원을 교부한다.


이동면 장암리 작은도서관, 도평리 도리돌문화교류센터, 연곡1리 마을회관, 노곡1리 마을회관 4곳에서 포천시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신청하면 된다.

지급 대상은 포천 이동면 전 주민과 3.6 공군 오폭사고로 신체적,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 등이다. 피해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신청서와 신분증, 통장사본 등을 제출하면 신청서 검토 후 1주일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재난위로금은 오는 21일부터 입원환자 중 중상자에 374만원, 경상자에 187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동욱 경기도 사회재난과장은 "포천시 이동면은 70여 년간 사격장 포격과 군부대 훈련으로 유무형의 특별한 피해를 입어온 지역"이라며 "국가로부터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