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효성티앤씨의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상했다. /사진=효성티앤씨 홈페이지

IBK투자증권이 효성티앤씨의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소폭 올렸다. 중국 소재 세계 3위 스판텍스 업체의 파산 리스크 확대 영향이 일부 기회로 인식될 것이란 인식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국 스판덱스 설비들의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Zhuji Huahai의 시장 퇴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외신에서는 파산·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이 애널리스트느는 "현재 설비 가동률도 30~50% 수준에 불과 한 것으로 추정되고 Zhuji Huahai는 최근 재무 리스크가 빠르게 부각되는 모습"이라며 이는"지난해 12월 법원이 13억위안 규모의 강제집행을 진행하면서 유동성 압박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업황 부진과 차별화 원사 확대를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며 "이에 따라 Zhuji Huahai는 스판덱스 생산을 일시 중단하거나 생산 종료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부연했다..

최근 Huafeng Chemical의 주가 급등 흐름을 감안 하면 업계에서는 Zhuji Huahai의 퇴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Zhuji Huahai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22만5000톤으로 효성티앤씨와 Huafeng Chemical에 이어 세계 3위권이다.


중국에서도 총 생산능력의 약 15.6%를 점유하는 핵심 사업자이기 때문에 설비 폐쇄가 공식화될 경우 역내 수급 균형과 가격·스프레드가 단기간에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는게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태광산업 중국, 효성티앤씨 가흥 생산라인(소규모·노후 라인)에서도 생산 중단 및 점진적 설비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의 반내권(과당경쟁 억제) 기조가 강화될 경우 폴리실리콘·유기실리콘에서 관측된 것처럼 추가적인 노후 설비의 폐쇄·통합·감산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내 재고와 업체 가동률 지표는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제품가격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중국의 공급 과잉 축소에 대한 정책적 의지, 노후·한계 설비의 지속적인 퇴출, 메이저 업체의 유동성 리스크 부각을 함께 고려하면 스판덱스 시장은 비가역적 공급 제거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경우 현재의 완만한 흐름과 달리 제품가격이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올해 실적과 타겟 배수(5년 평균 PBR 20% 할인)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