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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이 이웃 국가 태국 수도 방콕에도 영향을 미쳤다. 많은 건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견들이 현장에서 실종자들에게 위로를 건네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얀마 중부에서 일어난 규모 7.7 강진 여파로 인해 1000㎞ 떨어진 태국 방콕에도 공사중이던 고층 건물이 무너지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방콕시 당국은 피해가 발생한 현장에 즉시 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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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현장에는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조견들이 파견돼 건물 잔해 갇힌 실종자들의 흔적을 찾아 내며 수색을 이어갔다. 현장에 파견된 구조견은 사람보다 최소 1만배 이상 뛰어난 후각과 50배 이상의 청각으로 가진 만큼 인력만으로는 어려운 현장에 투입돼 맹활약 했다.
수색 현장에서의 구조견은 실종자 탐색 능력은 물론 슬픔에 잠긴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견이 주는 작은 위로에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방콕시 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해 지금(지난3일 기준)까지 공사장 노동자 등 72명이 매몰로 실종됐고 1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