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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투타겸업 재개를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불펜 피칭을 시작하며 투수로서의 복귀 시동을 걸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각) "오타니가 불펜에서 26개의 공을 던졌다"며 "마운드 복귀를 착실하게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빅리그 입성 이후 투타 겸업으로 관심을 모은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월드시리즈 도중에는 왼쪽 어깨에도 부상을 당해 투수 복귀 시점은 더 연기됐다.
올시즌도 오타니는 타자로만 활약중이다. 하지만 틈틈이 투수 훈련을 병행하며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투구 훈련에서 오타니는 스플리터도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 훈련 재개 후 첫 스플리터 구사다.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 복귀하면 다저스는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오타니의 복귀 시점은 오타니가 라이브 피칭을 하면 명확해질 것"이라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라이브 피칭 이전까지 모든 구종을 포함해 30구 이상 던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오타니는 10경기에서 타율 0.297 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9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