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군포교후원회가 의성군에 산불피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지난달 22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종교계의 따뜻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의성군에 따르면 대형산불로 전통사찰 고운사·운람사·만장사와 1904년 설립된 하화교회가 전소되는 등 종교계도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교·기독교계 단체들은 앞장서 이웃을 위한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의성불교사암연합회와 의성불교신도연합회, 의성군기독교연합회, 월룡사 등이 깔판, 담요, 생필품, 쌀 등 다양한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교회봉사단·새로남교회, 화엄군포교후원회, 지장사 동효스님 도반(505만원) 등 전국 단위 종교단체와 다른 지역 사찰의 기부가 잇다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웃을 위한 종교계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