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교동 세아그룹 본사 전경. /사진=뉴스1

세아베스틸지주가 전방 수요 둔화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016억7000만원, 영업이익 180억8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5.0%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전방 산업 국내 시장 부진 장기화로 특수강 수요가 위축돼 주요 자회사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알루미늄 소재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호실적을 거뒀다.

전 분기 대비로는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시장 내수 판매 증가와 전방위적 영업 활동 전개로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 판매량이 회복돼 매출이 늘었다.

세아베스틸은 개별 기준 매출 4983억3600만원, 영업이익 51억8900만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8.6%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0.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건설과 석유화학 등 특수강 전방 산업 업황 부진과 저가 수입재 유입으로 판매량이 줄고 철스크랩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별도 기준 매출 3493억1700만원, 영업이익 122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줄었고 영업이익은 10.2% 늘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개별 기준 매출 325억9600만원, 영업이익 68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120.2%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6.1%, 14.7%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전략적인 수주 활동 전개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장 미래 산업 분야 핵심 소재 공급사 입지 강화를 목표로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