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대선후보에게 조언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안 후보가 3차 경선 진출자 발표결과를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김문수 대선후보에게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물리칠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국민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야 승리의 길이 열리니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제 이재명을 막아야 할 역사적 사명을 짊어졌다"며 "우리 스스로 변하고, 배수진을 치고, 돌아올 다리를 불사르고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의 목적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탈당은 이재명의 집권을 막고 한국 자유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저 안철수는 국회에 이어 정부와 사법부마저 장악하려는 이재명식 일당독재와 전체주의 체제를 온몸으로 막겠다"며 "김 후보 승리를 위해 전력을 쏟겠으니 우선 김 후보는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