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올 1분기 연결 실적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거래액(TPV)은 44조2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2% 늘어난 2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0.5% 증가한 80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같은 기간 47.8%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1.9% 증가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과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이 반영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했다. 당기순이익과 EBITDA는 각각 144억원, 125억원으로 나란히 세 자릿수 이익을 시현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동대비 8.9% 성장한 160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말 2000억원대까지 기록했던 누적결손금은 지속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됐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출을 전년동기대비 58% 끌어올리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같은 기간 54% 증가해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고 주식 거래 건수는 258% 증가한 7200만건을 기록했다. 전체 예탁 자산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4조2000억원, 증권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신규상품을 연속 출시하며 라인업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해외여행보험에 이어 선보인 국내여행보험도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통해 가족 관련 카테고리의 범주를 '사용자 주변 지인'까지 넓히는 등 영업기반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