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위험물 산업계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안전관리 체계 확산을 위해 '제2회 위험물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법정 검사나 출입 검사 등 규제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실천된 우수한 안전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대회다.


공모 분야는 성과 우수사례와 실패 극복사례 두 가지로 나뉜다. 성과 우수사례는 법적 기준을 상회하거나 선제적·창의적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사례, 실패 극복사례는 기존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개선해 해결한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 위험물시설 관계인 누구나 개인 또는 기업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8월 1일까지며, 제출된 사례는 8월 서면심사와 9월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된다. 선정된 사례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장관상 2점, 소방청장상 4점이 각각 수여된다. 구체적인 포상 규모는 접수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발간돼 전국에 배포되며 유사 시설 간 기술 교류나 안전관리 견학 협약 체결 등 후속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규제 중심을 넘어 업계의 우수한 안전관리 노력을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동반 성장 기반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민간의 선진 기술과 사례가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