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이 SPOEX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2025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5)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POEX 2025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는 공동 주최사인 체육공단과 무역협회를 비롯한 대한보디빌딩협회, 대한수중핀수영협회 등 관련기관과 디티플러스, 브로제이와 같은 주요 전시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해 더 나은 전시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성과공유회에 따르면 이번 SPOEX 2025에는 총 319개 스포츠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으며, 약 4만3000명이 방문해 전년도(약 3만2000명) 대비 35.6% 증가한 역대 최다 참관객을 기록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축구ㆍ야구ㆍ농구ㆍ배구 등 대한민국 대표 프로스포츠 종목이 참여한 프로스포츠 특별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에 참가 또는 수상한 14개 대한민국 혁신기업이 함께 조성한 스포츠 기업(SPO-TECH) 특별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피클볼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와 연계해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8개국 30개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규모를 확대(18→30개)한 가운데 152개의 국내 기업과 390건, 총 43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또한 스포츠산업 분야에 관심이 있는 15개 투자 기업을 초청해 신규 개최한 투자 매칭 상담회를 통해 24개의 국내 기업과 총 90건의 매칭을 지원, 직접 투자 의향 13건을 발굴하기도 했다.

개최 시기를 기존 2월에서 3월로 조정해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 29개 스포츠 기업·단체와 협업으로 멘토링 프로그램, 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한 취업박람회에는 일자리 정보를 얻고자 하는 2600여명의 취업 준비생이 방문했다.

이 밖에 이에스지(ESG)와 스포츠산업 융복합을 주제로 포럼과 세미나도 개최해 한층 다채로운 박람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는 관련기관과 전시기업의 성과 공유로 향후 스포츠산업과 전시회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향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