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대면 협상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투자포럼에서 "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끔찍한 유혈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해 왔다"면서 "아마도 이번 주 목요일쯤 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우리 사람들도 그곳에 걸 것이다. 마코(루비오 장관)도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도 드러냈다.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직접 대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겠다며 정상 간 회담을 역제안했다.
이와 관련해서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의 직접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처음 튀르키예 회담을 제안했을 당시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이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앞선 7일에 전쟁종식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