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준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뮤지컬 배우 전호준(42)이 전 연인 A 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호준이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25일 전호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 씨와 갈등이 일어났을 당시 상황을 담은 음성 파일을 게재했다.

해당 음성에 따르면, A 씨는 전호준에게 '너 뭐 하고 왔니, 너는 내가 (늦게 들어왔을 때) 난리 치지 않았냐?'라고 한 뒤 그의 집에 들어가려 했고, 전호준은 A 씨가 집에 들어오는 걸 막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후 서로를 폭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녹음에 담겼다.


이어 전호준은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눈두덩이에 피가 묻은 사진을 찍어 올리며 A 씨의 폭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전호준은 해당 사진에 대해 "5월 24일 새벽 5시에 경찰이 현장 확인 후 촬영한 증거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후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호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한 뒤 "전호준과 교제 중 폭행을 당했다", "헤어질 거니까 연락받아라, 내가 준 물건, 목걸이 신용카드 전부 돌려달라" 등의 폭로성 글을 올렸다.

이어 A 씨는 다른 커뮤니티에도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전호준의 집을 찾아갔다고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타박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전호준으로부터 설명인 헤르페스가 옮았고,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1000만 원가량의 물품을 갈취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전호준은 지난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했으며 이후 '시카고', '남한산성', '위키드' 등의 앙상블로 활동했다. 또한 수년간 '킹키부츠' 엔젤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