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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8)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교사 명재완 자택이 가압류됐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지난 3월26일 대전시학교안전공제회가 명씨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명씨 소유 아파트 한 채다.청 구 금액은 약 5억288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안전공제회 측은 관련 법률에 따라 유족 급여 및 장례비 등을 유족 측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구상금 채권이 발생한 공제회는 명씨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명씨는 현재 공직에서 파면된 상태지만 현행 공무원연금법상 감액(최대 50%) 조치가 적용될 뿐 연금 수급은 유지된다.
앞서 지난 2월10일 오후 4시43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소재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실에서 명씨는 하교하던 하늘 양을 유인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자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명씨는 목과 팔 부위에 자해로 상처를 입어 응급 수술을 받았고 수술 전 범행을 자백했다.
명씨는 지난 26일 대전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해 정신감정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