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언 이경실이 아파트 경매 진행 소식을 언급했다.
이경실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노빠꾸 언니들' 특집에 출연했다.
이경실은 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경매 진행 소식이 보도돼 화제의 중심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경실은 "금방 망하는 애처럼 기사가 났다"며 "식구들도 모르게 쉬쉬했는데, 시골 내려갔다가 갑자기 올라왔다, 인생이 지루할 틈이 없다"라며 잘 해결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이경실 소유의 이촌동 293㎡(89평) 아파트에 대한 경매가 이달 2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이촌한강공원 근처에 있는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 정우맨션으로, 1972년 준공됐다. 이는 총 12층·24가구 규모다.
이경실은 2017년 11월 본인 명의로 정우맨션을 14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A 씨 명의로 채권최고액 18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 상태다. 이번 경매는 임의경매로, 이경실이 집을 담보로 빌린 13억여 원의 빚을 갚지 않아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경실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 해결됐다"고 알리며, "사연인즉슨 제가 몇 년 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자 어느 곳에 투자를 좀 했다, 몇 년 괜찮았는데 최근 3년 전부터 여러모로 꼬이다 보니 그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애들 알까 봐 노심초사하고 그전에 해결하려 했는데 온 국민이 다 알게 하고 한마디로 X팔렸슈"라며 "마음 같아선 취소 접수증 사진 올리고 싶은데 그건 참으련다"라고 뎟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