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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일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택 앞에서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일치단결해 잘 치러냈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지지에 대해 "희망과 기대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제가 완전히 담아내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더 배우고 가다듬어 대한민국 정치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보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처음부터 단일화를 고려한 바 없다"며 "오히려 이번 결과는 혁신에 임했어야 한다는 과제를 보수 진영에 던졌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보수 진영의 선거 접근법과 방법론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짧은 브리핑을 마친 이 후보는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 전한 뒤 차량에 탑승해 자택을 떠났다.
한편 이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24.3%, 30대에서 17.7%의 지지를 얻으며 젊은 세대에서 지분을 확보했다. 서울(9.2%), 대전(8.8%), 경기(8.5%) 등 수도권과 중부권 도심 지역에서 8%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40대 이상에선 5% 미만 지지에 그치며 세대별 지지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