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파드 되 공연 장면(마포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발레 명작 세 편이 친절한 해설과 함께 펼쳐지는 공연이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해설이 있는 발레 '발레 플러스-낭만발레로의 초대'를 오는 19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해설이 있는 발레'는 2023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고품격 발레 공연을 1만 원에 제공하며,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그동안 이 시리즈에는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지영 교수, 해설 발레 기획의 선구자인 최태지 예술감독, 한국 컨템퍼러리 발레를 이끌어온 김용걸 교수 등이 참여해 발레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마포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고전 발레 작품들을 갈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코펠리아' 파드되, 여섯 무용수의 경쾌한 군무가 인상적인 '라 비방디에르' 파 드 식스, 낭만주의 발레의 정점 '지젤'까지 총 세 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서울발레시어터 이은선 부단장이 해설자로 나서 작품의 시대적 배경, 주요 줄거리, 감상 포인트 등을 전할 예정이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 중간중간 더해지는 해설이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작품의 흐름을 이해하고 즐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1995년 창단된 민간 발레단으로, 고전에서 창작에 이르기까지 100여 편의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마포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후 '신데렐라', '피터팬' 등 어린이를 위한 대표작들을 선보였고,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발레톡톡'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에 발레 저변을 넓혀왔다.

한편, 2025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는 오는 11월 27일에도 관객과 만난다. 6월 낭만주의 시대의 작품들에 이어 11월엔 고전주의 발레의 대표작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 포스터(마포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