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이 2025-26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A 통신사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에 대해 상당한 제안만 들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2024-25시즌 공식 경기에서 11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국제적인 위상은 구단에 엄청난 가치를 제공한다"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맞이한 10번째 시즌에 염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여러 이적설이 나왔다. 특히 2년 전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던 사우디 구단들이 다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받았던 연봉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의 계약 옵션에 따라 2025-26시즌까지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한 상태다.

아직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6일 오전 3시 15분에 펼쳐지는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9차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