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앞둔 한국축구대표팀의 모습(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이라크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공격의 중심에 서며 컨디션을 회복한 황희찬(울버햄튼)도 선발로 출전한다.
홍명보호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까지 4승4무(승점 16)를 기록, 2위 요르단(승점 13)과 3위 이라크(승점 12)를 따돌리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라크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중요한 경기지만 홍명보 감독은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손흥민 없이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길에 오르기 전 "2경기가 남아 있기에, (이라크전은)손흥민을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 했는데 과감하게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전방에는 오세훈(마치다젤비아)이 나선다.

2선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경험한 이강인과 최근 훈련을 꾸준하게 훈련해 몸상태를 끌어올린 황희찬, 전천후 플레이어 이재성 등 경험 많은 유럽파가 배치됐다. 주장 완장은 이재성이 찬다.


관심을 모았던 3선 조합은 기존의 황인법-박용우가 나서 수비와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맡는다.

수비진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풀백 이태석과 수문장 조현우가 선발 출전한다. 권경원과 조유민이 중앙 센터백 듀오로 나서고 유럽파 설영우가 측면에 배치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9차전(vs 이라크)

FW = 오세훈(마치다젤비아)

MF =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DF = 이태석(포항), 권경원(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

GK = 조현우(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