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난적 이라크 원정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대 에이스가 퇴장을 당하는 호재와 함께 수적 우위도 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9차전에서 전반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현재 4승4무(승점 16)를 기록, 2위 요르단(승점 13)과 3위 이라크(승점 12)를 따돌리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라크의 거친 압박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26분 수적 우위를 점하는 중요한 기점을 맞이했다.
이라크 핵심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가 우리 진영서 공중볼 경합을 하던 중 발을 높이 들어 발바닥으로 조유민의 얼굴을 가격했다.
심판은 최초 경고를 줬으나, VAR 판독 결과 위험한 반칙이라고 판단해 퇴장을 선언했다.
이라크는 스트라이커를 잃었고 한국은 약 64분 동안 한 명이 더 많은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