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1박 2일 시즌4'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1박 2일' 멤버들이 강화군에서 힐링을 즐겼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이 촌캉스를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점심쯤 강화군에 도착한 멤버들은 주어진 용돈으로 간식을 사 먹으며 베이스캠프로 향했다. 조세호는 "정말 시골이다, 오늘은 놀러온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조용하고 한가한 시골의 정취를 맡으며 멤버들은 감탄했다. 한 고즈넉하고 소담한 한옥 앞에 도착하자 "정말 시골집이다, 너무 예쁘다"며 다시 한번 감탄했다.

제작진이 한옥을 가리켜 "여기가 베이스캠프고 지금부터 쉬시면 된다"고 하자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그러더니 "왜 그러는데, 밤이 뭐하길래, 불안하게 하지 마라"며 오히려 항의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우리끼리 촌캉스 이런 모습도 한 번 찍어보면 어떨까 해서"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의심쩍어 하면서도 "쉬라고 할 때 쉬자"며 베이스캠프에 들어섰다.

할머니 집을 연상케 하는 정겨운 한옥 내부에 들어서자 멤버들은 감탄하며 즐거워했다. 문세윤은 거실에 놓인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불렀고 유선호는 김종민에게 "여기 낚시 도구 있다, 같이 낚시하러 가자"고 말했다. 딘딘은 조깅을 즐겼다. 멤버들은 각자만의 휴식을 즐긴 뒤 준비된 시골 스타일 누빔 조끼와 바지를 입었다. 그러면서도 "싸하다, 이따가 누구 하나 어디 끌려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촌캉스가 아니다"며 불안해 했다.


제작진은 30분 동안 낮잠을 즐긴 멤버들을 불렀다. 그러면서 "전에 김종민에게 촬영하면 뭐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더라, 그래서 '멍때리기 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오래 멍때리기에 성공한 멤버에게는 개인 용돈 1만 원을 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멍때리기 대회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눈에 힘을 풀고 침묵을 지키며 멍때리기에 빠졌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가장 먼저 웃음이 터진 문세윤과 유선호, 김종민이 탈락했다.

그러나 조세호와 이준, 딘딘은 계속해서 멍때리기를 이어갔다. 멤버들의 방해에도 멍한 표정을 이어가던 딘딘은 다음 미션이 번지점프라는 소식을 듣자 당황하며 멍에서 풀려났다. 마지막 승자를 가린 것은 진행팀 이병진이었다. 이병진은 네일 아트 예약하는 전화를 받는 콩트를 선보이며 조세호의 평정심을 흩뜨렸다. 최종 우승자 이준은 용돈 1만 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