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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전역을 무대로 한 '투르 드 경남 2025'의 대장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팀카로 함께 달린 전기자동차 폴스타4의 숨은 활약상이 돋보인다.
9일 폴스타에 따르면 대회 전 구간을 함께한 전기차 '폴스타4'는 다양한 대회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페어 자전거를 적재했고 레이스 중 선수들에게 음료, 장비, 기재고장 수리 등의 지원을 제공했으며 작전 지시를 내리는 등 도로 사이클링 대회의 감초 역할을 했다.
통영에서 시작해 5일 동안 거제, 사천, 남해, 창원을 잇는 총 553㎞를 달린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링연맹(UCI) 공인 대회이며 국내에서는 6년 만에 열린 국제도로사이클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회기간 함께한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LRSM)는 한 번의 충전만으로 총 553㎞를 완주하며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도심부터 해안선, 오르막 와인딩 구간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노면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가속력과 제어력으로 안정적인 레이스 지원을 수행했다.
넉넉한 적재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스페어 자전거, 휠셋, 보급품 등 다양한 장비를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어 사이클링 대회의 팀카로 아주 적합할 정도의 적재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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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가 이번 대회에서 맡은 역할은 단순한 전기차 지원을 넘어선다.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차를 공식 팀카로 운용한 것은 '친환경 그린 스포츠'를 지향하는 투르 드 경남의 철학과 맞닿아 있어서다.
무공해차와 인간의 페달링이 함께 한 이번 레이스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를 팀카로 활용한 도로 사이클링 대회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연기관차가 주를 이뤘던 국내 사이클 대회 팀카 운용 관행에서 벗어나 전기차가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스포츠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에서 전기차가 실질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를 넘어선 브랜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내연기관 일색이던 팀카 운용 방식도 변화의 기로에 서게 됐다는 시각이 있어 전기차가 사이클링 대회의 새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폴스타4는 ▲511㎞(싱글모터 기준)의 넉넉한 1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를 비롯해 ▲544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듀얼모터 기준) ▲2999㎜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넉넉한 탑승 공간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1개의 카메라와 1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ADAS) ▲파일럿 팩을 포함하고도 6690만원(부가세 포함, 보조금 미적용)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