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광복 80주년과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강변음악회'를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의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해 클래식 명곡과 오페레타,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작품으로 클래식 향연을 펼친다. 또 첼리스트 이재리, 트럼페터 이상욱, 소프라노 이해원, 바리톤 김주택과의 협연의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첼리스트 이재리가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트럼페터 이상욱이 블라디미르 페스킨의 '트럼펫 협주곡 1번 중 1악장'을 연주한다. 또 소프라노 이해원과 바리톤 김주혁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중 3악장을 선사한다.
후반부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삽입곡 중 발췌곡과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을 연주한다. 라벨의 '볼레로'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강변음악회는 서울시향이 2011년부터 매해 진행한 프로그램이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한강공원에 마련된 2000석의 객석에 선착순으로 입장이 이뤄진다.
서울시향은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향 및 서울시 ‘라이브 서울’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