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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지독한 불진을 털고 시즌 9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10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오원석을 내세워 시리즈 첫 승리를 노린다.
한때 다승 부문 선두를 달렸던 박세웅은 약 한 달 동안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KT전에서 시즌 8승째를 수확한 박세웅은 이후 네 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8승 1패 평균자책점(ERA) 2.25를 기록 중이던 성적도 8승 4패 ERA 3.69로 곤두박질쳤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다.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8피안타 5실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전 6.1이닝 4실점, 지난달 29일 삼성전 6이닝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4일 경기에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유독 KT전에서 강했던 박세웅은 이날 경기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올시즌 KT전 두 경기에 등판해 2승 ERA 0.73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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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원석은 지난 한 달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올시즌 7승(3패)을 따낸 오원석은 지난달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지난달 ERA도 1.95로 낮았다.
오원석은 직전 등판인 지난 4일 한화전(6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되며 잠시 상승세가 꺾였지만 10탈삼진을 잡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만약 이날 승리투수가 될 경우 2023년 이후 처음으로 8승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