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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후 새벽에 귀가한 남편 계좌 이체 내역에 '귀청소방'이 있어 골머리를 앓는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식하고 귀 청소 방을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최근 회식을 했는데 오전 1시에 들어온 적이 있다. 평소엔 늦어도 밤 11시면 들어오는 사람이 너무 늦게 들어왔길래 의심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남편은 그다음 회식에서도 오전 2시가 넘어서 귀가했다. A씨는 "이번엔 내 촉이 맞겠다 싶어 남편 계좌 이체 내역을 뒤졌다"며 "공인인증서가 제 휴대폰에도 있다. 새벽에 현금으로 이체한 내역이 있더라. 캐물으니 마사지샵이라고 하는데 누가 그 새벽에 마사지를 하러 가냐"고 토로했다.
A씨가 캐묻자 결국 남편은 마사지샵이 아닌 귀청소방에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스트레스도 받고 귀청소 받으면 노곤해지고 시원해서 갔다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남편의 말이 믿기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베트남 아가씨들 데려다가 영업하는 곳이더라. 저보고 궁금하면 유튜브에 베트남 귀청소 찾아보라면서 이상한 곳 아니라는데 마지막에 돈 더 주면 그런 행위를 하지 않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증거가 없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게 시원하고 좋은 곳이면 온 가족 다 같이 또 가자고 해라" "아내를 얼마나 무시하면 저걸 당당히 말하냐" "얼마 이체했는지 보면 각 나온다" "같이 가자고 해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