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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국가유산청의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된 8개 프로그램을 통해 '2025 광주방문의 해'와 연계한 국가유산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광주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진행되며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 △광주향교 路(로) 거닐다 시시각각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달의 정원-월봉서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광산사계夢(몽) 네날의 노래 △돌의 시간 △무양 In the city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문화·자연·무형유산을 지역 자원과 결합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생생국가유산, 국가유산야행, 고택·종갓집, 전통산사, 향교·서원 등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주간인 6월22일까지 집중적으로 운영되며 '일상에서 만나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전국 400여 유산 현장에서 답사,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무형유산 가야금 병창을 비롯한 환벽당, 월봉서원, 원효사 등 지역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시민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구는 가야금 병창 보유자와 함께 풍류 토크콘서트, 들노래와 시골밥상 체험을 담은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남구는 광주향교에서 전통혼례, 유림 체험, 가족음악회 '시시각각' 등이 포함된 '광주향교 路 거닐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북구는 원효사에서 다식·다도와 주상절리 목판 체험을 포함한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진행한다.
광산구는 월봉서원에서 선비의 하루 체험과 음악토크로 구성된 '달의 정원-월봉서원'을 12월까지 운영하며 이는 국가유산 활용사업 대표 브랜드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순희 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시민들이 광주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직접 체험하며 그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