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하 / 웨이브 원:하이스쿨 히어로즈 제공

배우 이정하 / 웨이브 원:하이스쿨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정하가 송강에게서 군대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웨이브 드라마 '원(ONE):하이스쿨 히어로즈'의 주인공 이정하는 1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웨이브 사옥에서 공개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원: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 분)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 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이정하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분노가 폭발하며 싸움 본능을 깨닫게 되는 주인공 ‘김의겸’ 역을 맡았다. 그는 의겸의 공허한 표정부터 홍일이 워크맨에 손을 대자 돌변해 버리는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타격감 넘치는 액션까지 생생하게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N인터뷰】①에 이어>


-3년전에 촬영한 작품인데 과거의 자신을 보는 기분은 어떤가.

▶배우라는 직업이 좋은 것 같다. '원'의 이정하를 보면 내 청춘이 기록되는 것 같아서 좋다.

-28세(만 27세)인데 입대 계획도 있을 것 같다.

▶불러만 주시면 가겠다. 선배님들이 많이 말씀해 주시더라. 다녀오면 멋있어져서 돌아오지 않나. 나도 영향을 받아서 마음을 더 단단히 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고 싶다. 누가 봐도 멋지게 군생활하고 싶다. 송강 형이 '정하야 고생해라, 안에서 배우는 게 많다'고 말해주었다. 주변에서 UDT 부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원'에서 만난) 육준서 형하고 촬영하는데 솔깃하게끔 말해주시더라. 잘 생각해 보고 말씀드리겠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후회 없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가려고 한다.

-배우로서 목표는.

▶국가대표 같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캐릭터로 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이고 싶다. '봉석이' '의겸이'로 기억되고 싶다.

-'조카 바보'로 알려졌는데.

▶너무 귀엽다. 누나 집에서 조카를 보고 왔는데 배밀이를 잘하더라. 나중에 축구 선수로 키우고 싶다. 9개월에 11kg인데 정말 크다. 누나보다 나를 닮은 것 같다.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은.


▶조카와 테마파크에 가고 싶다. 용인에 오래 살아서 아무래도 에버랜드에 가고 싶다. (웃음)

-'원' 시즌2도 가능한가.


▶웹툰의 틀을 깨지 않는 선의 결말이다. 배우들끼리 '시즌2 할 수 있나' 이야기했는데 감독님께서 '내용이야 또 만들면 되지, 되면 가자!'고 하더라. (대본이) 있으면 바로 하지 않을까 싶다.

-주로 성장하는 캐릭터, 미완의 인물을 연기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진 않은지. 실제로 카리스마가 있는 편인가.

▶그런 인물이 주어지면 그렇게 연기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지금은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래도 여동생에게는 카리스마 있다. '오빠 데리러 와주면 안 돼?' 이러면 '오빠가 가야지'라면서 간다. (웃음)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만든 축구팀이 있는데 에이스 7번이다. 전술을 지휘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