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일시 대체 외국인선수로 라클렌 웰스를 영입했다. (키움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일시 대체 외국인선수로 좌완 투수 라클렌 웰스(28)를 영입했다.

키움은 11일 "부상 당한 캐니 로젠버그를 대신할 일시 대체 외인으로 웰스를 연봉 3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의 웰스는 2024-25시즌 호주 리그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선발투수로 뛰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그는 2023-24시즌 호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호주 리그 통산 6시즌 동안 34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웰스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으나,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5시즌 동안 66경기에 출전해 23승 27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키움은 "로젠버그의 부상 직후 웰스와 빠르게 접촉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활약한 선수로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안정된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웰스는 13일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팀 합류는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8일 1군 말소된 로젠버그는 최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웃자란 뼈의 마찰로 생긴 통증) 진단을 받았으며, 회복까지 최소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