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법안'에 따른 특검 추천을 국회에 공식 의뢰하면서 내란·김건희·채상병 사건을 둘러싼 대규모 수사 절차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법안'에 따른 특검 추천을 국회에 공식 의뢰하면서 내란·김건희·채상병 사건을 둘러싼 대규모 수사 절차가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즉시 3대 특검 후보를 추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통령실이 지난 11일 3대 특검에 대한 특검 후보자 추천을 국회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특검 추천 의뢰에 따라 민주당과 혁신당은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을 이끌 특검 후보자로 각각 1명씩 총 6명을 추천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3일 안에 이 가운데 3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박 직무대행은 "(특검) 추천을 위한 명단은 이미 확인한 상태로 즉시 처리할 생각이다. 만반의 준비는 모두 마쳤다"며 "더 미루지 않고 절차대로 바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특검 임명 후에는 수사팀 구성 등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친 뒤 수사가 개시된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특검 수사는 7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기간을 포함하면 내란·김건희 특검법은 최장 170일, 채상병 특검법은 최장 140일 동안 수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