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젝스키스 멤버 겸 솔로 가수 은지원(47)이 이혼 13년 만에 재혼한다. 예비 신부는 9세 연하의 은지원 담당 스타일리스트다.
12일 은지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은지원은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1 취재 결과, 은지원과 미래를 약속한 예비 아내는 9세 연하의 스타일리스트다. 은지원도 담당하고 있다. 신뢰 속에 사랑을 확인한 두사람은 가족들만 초대, 소규모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기도 하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하와이에서 만난 연인과 결혼을 한 바 있다. 하지만 2012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당시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왔기에 법적인 이혼은 아니었다.
은지원은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전한 바 있어 이번 소식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MBN '돌싱글즈4'에서는 "비혼주의자가 아니다"라며 "나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재혼 생각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하긴 해야지, 이러다 고독사할 수 있어"라며 "누가 119라도 불러줘야 할 거 아니야"라며 결혼에 대한 열린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은지원의 결혼 소식을 접한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언젠간 할 것 같았는데 너무 축하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2000년 젝스키스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을 해오면서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해왔다. 또한 '1박 2일' '신서유기' '돌싱글즈'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