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 중인 라울 알칸타라가 5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은 키움에서 활약 중인 알칸타라의 모습. /사진=스타뉴스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가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알칸타라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장한다.


한때 두산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칸타라는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상대한다. 2019년 KT위즈에 입단한 알칸타라는 2020년과 2023년, 2024년 두산에서 활약하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2020시즌에는 20승 2패 평균자책점(ERA) 2.54를 기록할 만큼 활약도 선보였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지난해 부진했고 시즌 중에 방출당했다.

방출된 알칸타라는 부상을 당한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대신해 영입됐다. 첫 상대로 친정팀 두산을 만난 알칸타라는 지난 1일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당시 키움에 2연패를 당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다음날인 지난 2일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임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알칸타라는 345일 만에 잠실 복귀전도 갖는다. 두산 소속이던 알칸타라는 지난해 7월3일 롯데전(2이닝 6실점) 난타를 당했고 더 이상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방출됐다.


키움은 올 시즌 20승 2무 48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9위 두산(25승 4무 39패)과의 격차는 7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