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8차 확대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평양노동신문)

정부가 12일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보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해 대화의 문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관점에서 한미는 그간 북한과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북한이 이러한 노력에 호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 전달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다만 이 대변인은 해당 보도를 두고는 "저희가 관련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각급에서 북미 대화를 포함한 대북 정치 전반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미 측도 대북정책 관련해서 우리 측과 긴밀한 공조를 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