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12일(현지시각)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영향이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85포인트(0.24%) 상승한 4만2967.62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23.02포인트(0.38%) 오른 6045.2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6.61포인트(0.24%) 상승한 1만9662.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PPI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0.2% 하락) 대비 상승 전환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인 0.2%를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 역시 0.2% 하락했던 4월 대비 상승 전환했지만 전망치인 0.3%를 밑돈 수치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다. 두 수치는 관세 전쟁에도 인플레이션이 잘 관리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미국 수입 업체들이 관세 부과 이전에 상품을 대거 수입, 아직은 재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오라클이 전날 호실적을 발표해 13.32% 상승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2.23%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52%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0.32%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