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3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카카오가 13일 상승세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AI(인공지능) 디지털 허브'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전 9시5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0원(1.39%) 오른 5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만3700원을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에 AI 디지털 허브 건립과 관련해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구체적 투자 규모는 최대 6000억원 수준이며 이르면 내년 착공에 돌입해 2030년 가동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대형 투자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남양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을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 AI 디지털 허브를 완공할 경우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일대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구로 지적될 가능성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