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14일(한국시간) 열린 204-25 NBA 파이널 4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1-104로 이겼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왼쪽)는 35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잡고 '파이널'(챔피언결정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 4차전(7전 4선승제)에서 111-104로 이겼다.

3차전을 내줘 열세에 놓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인디애나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팀 내 최다 35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27점 7리바운드, 알렉스 카루소가 20점 5스틸로 힘을 보탰다. 쳇 홈그렌도 14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20점) 포함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두 팀은 오는 17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구장 페이컴 센터에서서 5차전을 치른다.

3쿼터까지만 해도 홈 이점을 가진 인디애나가 87-80으로 앞섰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마지막 4쿼터에서 상대 공격을 17점으로 묶어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2-89로 밀린 상황에서 연속 7점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약 3분을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가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99-103으로 밀린 상황에서 길저스 알렉산더가 3점 슛과 2점 슛을 연달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길저스 알렉산더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넣어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마일스 터너가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모두 림을 외면해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