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LA 다저스)이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혜성(26·LA 다저스)이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고정관념을 깨는 12명의 올스타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내셔널리그 6명, 아메리칸리그 6명을 선정했는데 김혜성도 당당히 포함됐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다저스 로스터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5월 초 콜업된 이후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는 데뷔 첫 29경기에서 0.391의 타율과 2홈런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7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투표용지엔 김혜성의 이름을 적어달라. 그는 올스타처럼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5월 콜업된 이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약 중이다.

MLB닷컴은 김혜성과 함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거포 맷 올슨(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을 거론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역시 MVP 출신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필두로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알레얀드로 커크(토론토 블루제이스), 덴절 클라크(애슬레틱스) 등이 꼽혔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다음 달 16일, 애틀랜타의 홈구장인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