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41). (K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베테랑 최진호(41)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최진호는 14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2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된 최진호는 저스틴 데 로스 산토스(필리핀·115언더파 201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KPGA투어에서 신인상(2006년)과 대상(2016~2017년) 등의 수상 경력이 있는 최진호는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3년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에 근접했다.

전날 2위였던 최진호는 이날 정확한 샷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4번홀(파5)과 11번홀(파5) 등 두 차례 파5홀에서 2온 후 이글 퍼팅을 잡아냈다.


최진호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선두에 나섰던 산토스는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해 최진호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이형준(33)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김백준(24)과 이규민(25)은 숀 모리스(남아공)와 함께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를 기록,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