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 /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당한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9)의 교체를 결정했다.

삼성은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레예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삼성 관계자는 "레예스의 부상 이탈이 길어질 것으로 판단해 작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새 외국인 투수의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예스는 15일 선수단을 방문해 박진만 삼성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레예스는 최근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시즌 개막 전과 같은 부위를 또 다치면서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됐고, 삼성은 결국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 무대에 첫발을 들인 레예스는 정규리그 26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등 '가을야구'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엔 10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14의 기록을 남긴 채 한국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