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가 불명예 기록을 또 하나 추가했다.
콜로라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57번째 패배(13승)를 당했다.
이는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12승) 이후 개막 70경기 기준 최소 승리다. 현대야구가 시작된 1901년 이후로는 가장 나쁜 성적인 것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콜로라도는 올 시즌 30승132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콜로라도는 9이닝 동안 3명의 투수에게 무려 19개의 삼진을 당했는데, 이 역시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다.
콜로라도 베테랑 내야수 카일 파머(35)는 최악의 성적에도 "내일도 경기장에 나가서 경기를 해야한다. 우리 기록이 어떻든 항상 고개를 들고 매일 경기에 나서야 한다. 이게 우리의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어쩌면 지금이 젊은 선수에게는 자기 능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향해 조언했다.
콜로라도는 16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