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당구의 김가영(L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2025-26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64강전에서 이담을 25-14(14이닝)로 꺾었다.


김가영은 12-12에서 뱅크샷 1회를 포함한 하이런 5점으로 앞서 나갔고, 12이닝과 14이닝에서도 각각 4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가영은 새 시즌에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으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김보름을 9이닝 만에 25-6으로 잡았다. 이날 임정숙이 기록한 애버리지 2.778은 역대 LPBA 최다 애버리지 공동 2위다. 역대 1위 애버리지는 김세연(휴온스)이 보유한 3.143이다.


이 밖에 스롱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강승현을 21-10(24이닝), 차유람(휴온스)은 황다연을 19-18로 제압하고 각각 32강에 올랐다.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박예원을 상대로 12-18로 뒤지다 22-20으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