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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SSG랜더스)이 KBO리그 역사상 18번째 100홀드 고지를 앞두고 있다.
노경은은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1삼진으로 통산 99번째 홀드를 챙겼다. 이제 단 하나의 홀드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100홀드 고지를 점령한다.
또 역대 최고령 100홀드 선수가 된다. 18일 기준 41세 3개월 7일인 노경은은 2023년 김진성(LG트윈스)이 세운 최고령 기록인 38세 6개월 28일을 약 2년 9개월가량 경신하는 셈이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노경은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운동량으로 많은 후배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22년까지 18홀드에 그친 노경은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엄청난 페이스로 홀드를 쌓고 있다.
불펜에 자리 잡은 노경은은 2023시즌 76경기 등판해 83.2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ERA) 3.58 30홀드 2세이브로 맹활약했다. 다음 시즌인 지난 2024시즌에는 77경기 83.2이닝 8승 5패 ERA 2.90 38홀드로 생애 첫 홀드왕을 차지했다. 두 시즌 연속 30홀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노경은이 최초다.
만약 노경은이 100홀드 고지에 오를 경우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80승 10세이브 1100홀드 고지에 오른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선발과 불펜, 마무리를 모두 경험한 우규민(KT위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