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섬플 같이 갈래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통영시

통영시청년센터가 주관하는 청년 소통 프로그램 '통영 섬플 같이 갈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통영의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또래 청년들이 자연을 함께 체험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체험형 힐링 여정이다. 2023년 시작 이후 매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며 다양한 배경의 또래와 고민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처음 만난 청년들끼리 섬을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는 △3월 비진도 △4월 사량도 △5월 대매물도 편이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해품길 트레킹 등 자연 탐방을 통해 "섬에서의 하루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줬다"고 입을 모았다.

6월에는 연화도의 수국 산책로와 우도의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힐링 일정을 예정하고 있으며, 전문 해설사와 함께 섬의 생태와 역사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소매물도, 11월엔 한산도 투어가 예정돼 있으며, 참가 대상은 통영시 거주 18~45세 청년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모자·식사·승선비 등도 지원된다.


신승원 기획예산실 담당은 "청년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청년이 통영에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